다음은 언어학 올림피아드 자료실의 KLO 2017 기출문제 풀이입니다.

KLO 2017 의 공식 정답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 풀이는 교육을 위해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문제 1. 

(1) (가)에서 ‘푸다‘를 제외한 나머지 예시는 동사 어간 끝의 모음 와 어미 첫머리의 모음로 축약된다. 반면, ‘푸다‘의 경우 축약 규칙으로 예측할 수 있는 ‘풔서‘가 아니라 ‘퍼서‘가 축약형으로 나타난다. (나)에서는 동사 어간 끝의 모음 가 어미 첫머리의 모음 또는 앞에서 탈락한다.

(2) (다)의 ①은 한국어에서 각각 자음 ㅁ, ㅂ, ㅍ 뒤에 오는 모음 로 바뀐 역사적 변화, 자음 ㅃ, ㅍ, ㅁ 뒤에 오는 모음 가 []로 발음되는 현상, 동사 어간 끝의 자음 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반모음 로 교체되는 현상을 보여준다. ②는 마필라 말라얄람어에서 자음으로 끝나는 단어 뒤에 모음 [ɨ] 소리가 덧나는 현상과, 그 자음이 pm인 경우 [ɨ]가 아닌 [u] 소리가 덧나는 현상을 보여준다. ③은 영어에서 자음 bp로 시작하는 단어가 중첩되어 새로운 어구를 만들 때 뒷부분의 bp 소리가 [w] 소리로 바뀌는 현상을 보여준다. 이상의 사례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은, 발음할 때 입술을 사용하는 자음(순음)의 존재가 입술을 둥글게 해서 발음하는(원순) 모음이나 반모음의 출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3) (가)의 다른 단어와 달리 ‘푸다’의 어간은 발음할 때 입술을 사용하는 자음 와 입술을 둥글게 해서 발음하는 모음 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 (나)의 단어들은 어간의 모음 앞에 입술을 사용하는 자음 ㅁ, ㅂ, ㅍ, ㅃ이 오는 경우가 없다. 따라서 ‘푸다 → 퍼’의 원래 형태는 ‘프다 → 퍼’라는 규칙형인데, 자음 의 존재가 모음을 로 변화시켰다고 볼 수도 있다.


문제 2. 

(1) 제시된 어근을 기준으로 복수 접사와 소유격 접사를 분리할 수 있다. 복수 접사로는 -ler-lar의 두 가지가 나타나고, 소유격 접사로는 -in, -yn, -un의 세 가지가 나타난다.

(2) 복수 접사 -ler/-lar가 각각 어떤 단어에 붙는지 정리해 보자.

  • -ler: ip, gyn, gøz
  • -lar: gul, adam, kol, ulus

(나)의 표를 참조하면, -ler가 붙는 단어는 전설모음 i/y/ø가 쓰였고 -lar가 붙는 단어는 후설모음 u/a/o가 쓰였음을 알 수 있다. 바꿔 말하면, 단어에 쓰인 모음이 전설이냐 후설이냐에 따라 복수 접미사의 모음이 전설 e 또는 후설 a 중 하나로 결정되는 모음조화 현상이 나타난다.

같은 방식으로 소유격 접사 -in/-yn/-un가 붙는 단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in: ip, kɨz, ev
  • -yn: gyn
  • -un: gul, kol, ulus

-in이 붙는 단어는 전설 평순모음인 i/e와 후설 평순모음인 ɨ, 또는 평순 고모음인 i/ɨ와 평순 저모음인 e가 쓰였다. -yn이 붙는 단어는 전설 원순 고모음인 y, -un이 붙는 단어는 후설 원순모음인 u/o가 각각 쓰였다. 후설 평순 저모음 a-in, 전설 원순 저모음 ø-yn이 붙는 모음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즉 소유격 접사의 모음은 단어에 쓰인 모음이 원순모음인 경우 전설모음이면 y, 후설모음이면 u이고, 평순모음인 나머지 경우에는 i로 결정되는 모음조화 규칙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두 규칙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복수 접사 모음조화: 어근 모음의 전설/후설에 동화
  2. 소유격 접사 모음조화: 어근 모음의 평순/원순에 따라, 원순인 경우 전설/후설에 동화

(3) 규칙 1을 적용하면, 어근 모음이 후설인 ①에는 kɨz-lar, 전설인 ②에는 ev-den이 들어가야 한다. 규칙 2를 적용하면, 어근 모음이 평순인 ③에는 adam-in, 원순이고 전설인 ④에는 gøz-yn이 들어가야 한다.


문제 3. 

(1) (a) mukononokomu를 가장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는 규칙은, mu.ko.no와 같이 ‘자음+모음’ 단위로 음절을 나누고 그 순서를 반대로 배열한다는 것이다(온점은 음절 경계를 표시한다). (b) mu.bi.ni.ki.lo → lo.ki.ni.bi.mu는 이 규칙에 잘 들어맞는다.

(2) 언뜻 보기에 (c) baananaaba도 규칙에 부합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문제에서 같은 소리를 두 번 사용한 것은 장모음이라고 했기 때문에 음절을 ba.a.na가 아닌 baa.na로 나누어야 한다. 예상되는 결과는 na.baa이므로 규칙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 (d) ɟɟu.ba → bba.ɟu의 경우에도 원래 규칙대로라면 ba.ɟɟu가 도출되어야 한다. (c)와 (d)의 공통점은, 장모음 또는 장자음이 들어가 있던 위치가 음절의 순서를 바꾼 뒤에도 유지된다는 것이다. 이 현상은 단어의 첫 음절에서만 일어나는 것일까? (e) ki.wo.ɟɟo.lolo.ɟo.wwo.ki와 (f) ku.ba.ɟɟa → ɟa.ba.kku를 보면 단어 중간과 끝 음절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일어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Ludikya의 규칙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단어를 ‘자음+모음’ 단위의 음절로 나눈다.
  2. 음절의 순서를 뒤집는다.
  3. 이 때, 긴 소리(장자음 또는 장모음)가 있던 위치는 그대로 유지한다.

(3) 예를 들어 (e)의 수형도는 다음과 같이 그릴 수 있다.

klo16

문제 4. 

문제에 제시된 데이터를 문장 번역 문제의 해결에 따라 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다니어주어목적어동사시제
wathi13hit/kill과거
wathin23hit/kill과거
wathe33hit/kill과거
watha3PL3hit/kill과거
wathiki13hit/kill먼 과거
wathikin23hit/kill먼 과거
wathikhe33hit/kill먼 과거
wathukwha3PL3hit/kill먼 과거
ap nwathe3(the man)1hit과거
ap wathi13(the man)hit/kill과거
nekken2eat과거
ap nikke3(the man)eat과거
wam nikke33(the pig)eat과거
ap palu nikke3(the man)3(the python)eat과거

공통점을 찾아 형태소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다니어주어목적어동사시제
wath-i13hit/kill과거
wath-in23hit/kill과거
wath-e33hit/kill과거
wath-a3PL3hit/kill과거
wath-ik-i13hit/kill먼 과거
wath-ik-in23hit/kill먼 과거
wath-ikhe33hit/kill먼 과거
wath-ukwha3PL3hit/kill먼 과거
ap n-wath-e3(the man)1hit과거
ap wath-i13(the man)hit/kill과거
nekk-en2eat과거
ap nikk-e3(the man)eat과거
wam nikk-e33(the pig)eat과거
ap palu nikk-e3(the man)3(the python)eat과거

여기서 다음과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어순: S O V (주어-목적어-동사)
  • ap ‘the man’; wam ‘the pig’; palu ‘the python’
  • wath ‘hit/kill’; nekk~nikk ‘eat’
  • n- 1인칭목적어; ∅- 3인칭목적어
  • -∅  과거; -ik 먼 과거
  • -i 1인칭주어; -in~-en 2인칭주어; -e 3인칭단수주어; -a 3인칭복수주어
  • 단, 먼 과거시제이고 주어가 3인칭인 경우 -ikhe (단수) / -ukwha (복수) 사용

nekk~nikk 어간 교체는 (2)번 소문항에 nekk-a 형태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3인칭단수주어일 때 nikk, 나머지 경우에 nekk가 쓰인다고 추측할 수 있다. 또한 ⑬번 문장에서 wam ‘the pig’가 주어로 해석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 동사는 사람이 먹는 행위만을 가리킨다고 추측할 수 있다. 2인칭 주어를 나타내는 접사도 이 동사에 붙을 때는 -en 형태를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

(1) ‘He ate.’ → nikke; ‘He hit/killed the man.’ → ap wathe

  • ‘He ate.’

    = eat + 과거 + 3인칭단수주어

    nikk- + -∅ +e

    =
     nikke
  • ‘He hit/killed the man.’

    = the man + 3인칭목적어 + hit/kill + 과거 + 3인칭단수주어

    = ap + ∅- + wath + -∅ + -e

    =
     
    ap wathe

(2) ap palu wathikhe → ‘The man hit/killed the python.’; wam nekka → ‘They ate the pig.’

  • ap palu wathikhe = ap + palu + ∅- + wath + -ikhe = the man + the python + 3인칭목적어 + hit/kill + 먼과거/3인칭단수주어 = ‘The man hit/killed the python.’
  • wam nekka = wam + ∅- + nekk + -∅ + -a = the pig + 3인칭목적어 + eat + 과거 + 3인칭복수주어 = ‘They ate the pig.’

문제 5. 

문제에 제시된 데이터를 문장 번역 문제의 해결에 따라 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캄어주어목적어동사시제
bake3go과거
bakerə3PLgo과거
bazya3go현재
bae3go현재 진행
baya3go미래
pohnarya3PL1hit미래
ŋarapohzya13PLhit현재 진행
ŋarapohya13PLhit미래
pohnakeo31hit과거
pohnakerə3PL1hit과거
ŋarajəike13PLmake과거
yajəikeo33PLmake과거
pohnazyakherəho3PL1hit현재 추측

공통점을 찾아 형태소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캄어주어목적어동사시제
ba-ke3go과거
ba-ke3PLgo과거
ba-zya3go현재 진행
ba-e3go현재
ba-ya3go미래
poh-narya3PL1hit미래
ŋara-poh-zya13PLhit현재 진행
ŋara-poh-ya13PLhit미래
poh-nakeo31hit과거
poh-nake3PL1hit과거
ŋara-jəi-ke13PLmake과거
ya-jəi-keo33PLmake과거
poh-nazyakheho3PL1hit현재 진행 추측

여기서 다음과 같은 정보를 알 수 있다.

  • ba ‘go’; poh ‘hit’; jəi ‘make’
  • ŋara- 1인칭주어/3인칭복수목적어; ya- 3인칭복수목적어
  • -na 1인칭목적어
  • -ke 과거; -zya 현재 진행; -e 현재
  • -o 3인칭단수주어; -rə 3인칭복수주어
  • -ya 미래
  • 추측을 나타내는 -khe … -ho는 주어 접미사 양 옆에 온다.

그런데 소문항 (2)에 ŋa-라는 형태소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ŋara-는 1인칭주어 ŋa-와 3인칭복수목적어 ra-로 더 분리할 수 있다. 3인칭복수주어 접미사가 –인 점으로 미루어 앞에 형태소가 더 붙는 경우 ra- 형태, 단어 첫머리에 쓰이는 경우 ya- 형태가 사용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①~⑤는 ‘go’라는 자동사가 사용되었는데, 주어가 3인칭단수인 경우 접사 -o가 쓰이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I am going.’ → ŋabazya; ‘He hit them.’ → yapohkeo

  • ‘I am going.’

    = 1인칭주어 + go + 현재진행

    ŋa- + ba + -zya

    = ŋabazya
  • ‘He hit them.’

    = 3인칭복수목적어 + hit + 과거 + 3인칭단수주어

    ya- + poh + -ke + -o

    = yapohkeo

(2) ŋabake ‘I went.’; pohnazyarə ‘They are hitting me.’

  • ŋabake

    = ŋa-
    + ba + -ke

    1인칭주어 + go + 과거

    ‘I went.’
  • pohnazyarə

    = poh + -na + -zya + -rə

    =
    hit + 1인칭목적어 + 현재진행 + 3인칭복수주어

    = ‘They are hitting me.’

(3) ‘He found me.’  dəinakeo; ‘I am probably hitting them.’ ŋaradəizyakheho

  • ‘He found me.’

    = find + 1인칭목적어 + 과거 + 3인칭단수주어

    = dəi + -na + -ke + -o

    dəinakeo
  • ‘I am probably hitting them.’

    = 1인칭주어 + 3인칭복수목적어 + find + 현재진행 + 추측

    ŋa- + ra- + dəi + -zya + -khe-ho

    = ŋaradəizyakheho

문제 6. 

문제에 제시된 데이터를 문장 번역 문제의 해결에 따라 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헝가리어주어목적어동사시제
Én írok egy cikket. 1a paperwrite현재
Te írsz egy cikket.2a paperwrite현재
Ö ír egy cikket.3a paperwrite현재
Mi írunk egy cikket. 1PLa paperwrite현재
Ti írtok egy cikket. 2PLa paperwrite현재
Ök írnak egy cikket.3PLa paperwrite현재
Én írom a cikket. 1the paperwrite현재
Te írod a cikket.2the paperwrite현재
Ö írja a cikket.3the paperwrite현재
Mi írjuk a cikket.1PLthe paperwrite현재
Ti írjatok a cikket.2PLthe paperwrite현재
Ök írjak a cikket3PLthe paperwrite현재
Én ismerem Pált.1Paulknow현재
Én ismerek valakit.1somebodyknow현재
Én ismerem Pál cikket.1Paul’s paperknow현재
Én ismerek nébány cikket.1some paperknow현재

모든 문장은 현재 시제이며, 목적어에는 ‘paper’라는 요소가 자주 등장하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시제는 무시하고, 목적어와 그 수식어를 분리해 보아야 한다. 공통점을 찾아 형태소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헝가리어주어목적어 수식어목적어동사
Én ír-ok egy cikket. 1apaperwrite
Te ír-sz egy cikket.2apaperwrite
Ö ír egy cikket.3apaperwrite
Mi ír-unk egy cikket. 1PLapaperwrite
Ti ír-tok egy cikket. 2PLapaperwrite
Ök ír-nak egy cikket.3PLapaperwrite
Én ír-om a cikket. 1thepaperwrite
Te ír-od a cikket.2thepaperwrite
Ö ír-ja a cikket.3thepaperwrite
Mi ír-juk a cikket.1PLthepaperwrite
Ti ír-jatok a cikket.2PLthepaperwrite
Ök ír-jak a cikket.3PLthepaperwrite
Én ismer-em Pál-t.1Paulknow
Én ismer-ek valakit.1somebodyknow
Én ismer-em Pál cikket.1Paul’spaperknow
Én ismer-ek nébány cikket.1somepaperknow

(소문항 (2)에서 나타나는 형태들을 통해 ismer를 분리할 수 있다.)

여기서 다음과 같은 정보를 알 수 있다.

  • 어순: S V O (주어-동사-목적어)
  • 명사의 수식어는 명사 앞에 온다.
  • 주어 대명사: Én 1인칭단수, Te 2인칭단수, Ö 3인칭단수, Mi 1인칭복수, Ti 2인칭복수, Ök 3인칭복수
  • 목적어 명사: cikket ‘paper’, Pált ‘Paul’, valakit ‘somebody’
  • 명사 수식어: egy ‘a’, a ‘the’, Pál ‘Paul’s’, nébány ‘some’

동사에는 주어의 인칭과 수에 따라 서로 다른 접사가 붙는데, ①~⑥과 ⑦~⑫에 붙는 접사의 종류가 다르다. 이 둘을 비교하면 앞의 문장들은 목적어 수식어가 a, 뒤의 문장들은 the라는 점 하나만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hungarian1

주어가 1인칭단수이고 동사가 ismer인 ⑬~⑯에는 또다른 종류의 접사가 붙는데, 동사 ír에 붙는 접사의 형태와 비교하면 -em-om, -ek -ok에 각각 해당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그런데 인명인 ‘Paul’과 소유주가 있는 명사인 ‘Paul’s paper’에는 ‘the’가 붙은 명사와 동일한 접사가 사용되며, 이 셋의 공통점은 특정할 수 있는 대상이라는 점이다. 한편 불특정 대상을 가리키는 ‘somebody’와 ‘some paper’에는 ‘a’가 붙은 명사와 동일한 접사가 사용된다. 따라서 두 종류의 접사 중 어느 쪽이 사용되는지는 목적어의 한정성에 따라 달라진다고 추론할 수 있다. 소문항 (2)에 나타나는 접사인 -jük -nek은 각각 -juk-nak에 해당할 것이다. 이상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hungarian2
(* 실제 형태는 각각 -i, -itek, -ik)

(1) ‘He knows a paper’  Ö ismer egy cikket.; ‘They know the paper’  Ök ismerjek a cikket.; ‘I write Paul’s paper’  Én írom Pál cikket.; ‘We know somebody’ → Mi ismerjük valakit.

  • ‘He knows a paper’

    = 3인칭단수주어 + know + 3인칭단수주어/비한정목적어 + a + paper

    Ö + ismer + -∅ + egy + cikket

    Ö ismer egy cikket.
  • ‘They know the paper’

    = 3인칭복수주어 + know + 3인칭복수주어/한정목적어 + the + paper

    Ök + ismer + -jek + a + cikket

    Ök ismerjek a cikket.
  • ‘I write Paul’s paper’

     1인칭단수주어 + write + 1인칭단수주어/한정목적어 + Paul’s + paper

    Én + ír + -om + Pál + cikket

    Én írom Pál cikket.
  • ‘We know somebody’

    = 1인칭복수주어 + know + 1인칭복수주어/비한정목적어 + somebody

     Mi + ismer + -jük + valakit

    =
     Mi ismerjük valakit.

(2) ⑰~⑳에서는 목적어 자리에 대명사가 나타난다. 사용된 접사의 종류를 보면 목적어 대명사가 3인칭(öt)인 경우 한정목적어 접사, 1인칭(engem)인 경우 비한정목적어 접사가 사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제 7. 

제시된 문장들은 특정 동사(drive, transmit, collect, destroy 등)들의 여러 명사화 형태가 나타난다. 각 문장의 구조를 단순화하면 다음과 같다. (주어, 목적어 등의 용어는 엄밀하지 않게 사용되었다.)

① 목적어 + 동사 + -ing
② 목적어 + 동사 + -er
③ the + 동사 + -ing + of + 목적어 + by + 주어
④ 주어 + -‘s + 동사 + -ing + of + 목적어
⑤ the + 동사 + -ion + of + 목적어 + by + 주어
⑥ 주어 + -‘s + 동사 + -ion + of + 목적어
⑦ 주어 + -‘s + 형용사 + 동사 + -ing + of + 목적어
⑧ the + 동사 + -ion + of + 목적어 + to + 동사구
⑨ the + 목적어 + -‘s + 동사 + -ion + 전치사구
⑩ *주어 + -‘s + 형용사 + 동사 + -ion
⑪ *the + 동사 + -ion + to + 동사구
⑫ *the + 동사 + -ion + 전치사구
⑬ this kind of + 목적어 + 동사 + -ing
⑭ this kind of + 목적어 + 동사 + -er
⑮ this kind of + 동사 + -ing
⑯ *this kind of + 동사 + -ing + of + 목적어
⑰ *this kind of + 동사 + -ing + 전치사구
⑱ *this kind of + 동사 + -ion  + to + 동사구

(1) ⑦과 ⑩은 명사화된 동사 앞에 형용사 수식어가 붙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둘의 차이점은 ‘of + 목적어’의 유무이다. ‘to + 동사구(소위 ‘to 부정사’)’가 뒤에 오는 ⑧과 ⑪, 뒤에 전치사구가 오는 ⑨와 ⑫의 경우에도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of + 목적어’가 앞의 세 문장에는 있고 뒤의 세 문장에는 없다는 것이다. ①~⑥ 모두 목적어가 동사 앞에 오거나 ‘of + 목적어’ 형태로 뒤에 오는 것으로 보아 이것이 명사화된 동사가 필수로 요구하는 성분임을 알 수 있다.

(2) ⑬과 ⑭는 목적어가 동사 앞에 오며, ⑮는 아예 오지 않는다. 앞서 세운 규칙에 따르면 반드시 있어야 하는 목적어가 없어도 된다는 것은 앞에 붙는 this kind of가 구조를 바꾸었기 때문이라고 보아야 한다. ⑯의 ‘of + 목적어’, ⑰의 전치사구, ⑱의 ‘to + 동사구’는 공통적으로 동사 뒤에 오는 성분들이며, 따라서 this kind of는 명사화된 동사 뒤에 다른 성분이 오는 것을 금지한다고 볼 수 있다.


문제 8. 

(1) A의 (a) 문장이 옳다면 (b) 문장이 의미하는 바도 자동적으로 옳은 것이 된다. 이는 B 유형의 (c), (d) 문장에 대해서도 성립한다.

(2) A유형의 (a) 문장을 부정한 경우에도 (b) 문장이 의미하는 바는 그대로 옳다. 그러나 B 유형의 (c) 문장을 부정한 경우 (h) 문장이 옳은지는 알 수 없게 된다.

(3) A/B유형은 앞 문장을 부정해 보는 것으로 판별할 수 있다. (i) 문장을 부정해도(Tom’s son doesn’t like an apple.) (j) 문장은 옳으므로 A 유형에 속한다. (k) 문장을 부정하면(Sue didn’t meet a policeman yesterday.) (l) 문장이 옳은지 알 수 없게 되므로 B 유형에 속한다. (m) 문장을 부정하면(John didn’t break the window yesterday.) (n) 문장이 옳은지 알 수 없게 되므로 B 유형에 속한다. (o) 문장을 부정해도(I didn’t stop smoking.) (p) 문장은 옳으므로 A 유형에 속한다.


문제 9. 

(1) 명사 복수형에 대한 서술어가 available, on duty인 경우 일부의 의미, altruistic, white-collar workers인 경우 전체의 의미를 갖는다. 앞의 두 서술어는 쉽게 변하고 일시적이지만, 뒤의 두 서술어는 잘 변하지 않고 항구적인 속성을 나타내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2) (i), (k), (m)에는 빈도를 나타내는 부사 often, usually, seldom이 쓰였는데, 각각 (j), (l), (n)의 many, most, few의 의미에 해당한다. 빈도가 높음을 나타내는 부사일수록 더 많은 수의 대상을 가리킨다.

(3) 명사 복수형의 서술어가 갖는 시간상의 비중이 클수록, 그 명사가 가리키는 대상 집합 전체에서 해당 복수형이 가리키는 부분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