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용 문제 (코코넛 2개). 오늘날 ‘색깔 ’은 시각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데에 널리 사용됩니다. 그러나 색각이상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으므로, 색깔만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접근성 차원에서 문제가 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포르투갈의 디자이너 미구엘 네이바는 기초적인 도형을 이용해 색깔을 표현하는 체계인 ColorADD를 만들었습니다. 색깔로 신호를 구분하는 신호등, 지하철 노선 등의 시스템에서 ColorADD가 함께 사용된다면 모든 사람이 신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은 ColorAdd로 표현한 색깔의 예시입니다. (하단 사진 “문제” 참조)

(1) 신호등의 세 가지 색을 ColorAdd로 표현해 봅시다.

(2) 다음을 올바르게 짝지어 봅시다. (상단 사진 “(2)” 참조)

(3) ColorAdd 방식으로 회색은 두 가지 표현이 가능합니다. 모두 제시하고 차이점을 설명해 봅시다.

출처: 브라질 언어학 올림피아드 Paraplü (2012–13) 1차 1번
출제: 브루누 라스토리나, 샤를리스 라스토리나, 루이자 피리스
번역: 김강래

도전용 문제 (코코넛 5개). 로마자로 전자된 라코타어 단어들을 보고 물음에 답하여라.

kĩza단일한 높은 음조의 소리들
žata(길 따위가) 두 부분으로 갈라진다
šuža심하게 멍들었다
γi갈색이다
mⁱniža고불고불하게 말렸지만 다시 반듯하게 펼 수 있다
gᵉleza(| | | 꼴로) 선이 그어져 있다
nuγa(나무의 옹이와 같이) 딱딱하고 움직일 수 없다
mⁱniγa영구히 오그라들었다
zi노란색이다
šli걸쭉한 액체가 짜내어지고 있다
kĩža(지저귐과 같이) 혼성된 높은 음조의 소리들
gᵉleγa(■■■ 꼴로) 줄무늬가 있다


(1)
 순서에 상관없이 나열된 다음 단어들과 그 한국어 번역을 알맞게 짝지어라.

  • k’eγa
  • k’eza
  • pʰešniža
  • suza
  • xuγa
  • 불꽃이 튄다
  • 부서져 있다
  • 표면이 긁혀 있다
  • 약하게 멍들었다
  • 표면이 문질러져 있다

(2) 라코타어로 번역하여라.

  • 묽은 액체가 짜내어지고 있다
  • (피부 아래의 커진 분비선과 같이) 부드럽고 움직일 수 있다
  • 시뻘겋게 달궈져 있다
  • (연골과 같이) 반쯤 딱딱하고 움직일 수 있다
  • 여러 방향으로 갈라진다

(3) 라코타어 단어 ži의 의미를 설명하여라.

⚠글자 x는 한국어 단어 ‘흙’의 ‘ㅎ’과 유사한 자음이고, 글자 γ는 x와 같으나 유성음이다. š는 ‘시’ 와 유사한 자음이고, ž는 š와 같으나 유성음이다. 글자 k’와 ĩ는 각각 라코타어의 특정한 자음들과 모음들이다.

라코타어는 수어족에 속하는 아메리카 원주민 언어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약 6000명이 사용한다.

출처: 국제 언어학 올림피아드 2004 #4
출제: 이반 데르잔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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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및 해설

입문용 문제.

ColorADD 체계는 빨간색-노란색-파란색의 삼원색에 흰색, 검은색을 더한 다섯 가지 요소의 조합을 이용한 체계입니다. 예를 들어, 주황색은 빨간색과 노란색을 함께 나타낸 것이고, 초록색은 파란색과 노란색을 함께 나타낸 것입니다.

왼쪽에서부터, 파란색, 노란색, 빨간색, 흰색, 검은색입니다.

또는 금속의 색(예컨대, 금색)임을 특정하기 위해서 ‘광택’을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흰색 혹은 검은색 테두리를 겹쳐서 표현하면 광택을 표현한 것입니다.

신호등 그림: 

위에서부터,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노란색+파란색)

왼쪽에서부터, C. 은색(흰색+검은색+광택), B. 분홍색(빨간색+흰색), D. 벽돌색(빨간색+노란색+검은색), A. 흰색

회색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경우를 모두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ColorADD의 공식 홈페이지 주소입니다: https://www.coloradd.net/en/


도전용 문제.

제시된 라코타어 단어들의 자음 일부는 다음과 같은 대응 관계를 가진다.

sšx
zžγ

위 대응 관계에서 오른쪽으로 갈수록 조음 위치가 뒤로(치경음 – 후치경음 – 연구개음) 이동하며, 의미하는 상태의 정도가 심해진다.

(1)
k’eγa – 표면이 긁혀 있다
k’eza – 표면이 문질러져 있다
pʰešniža – 불꽃이 튄다
suza – 약하게 멍들었다
xuγa – 부서져 있다

(2)
묽은 액체가 짜내어지고 있다 – sli
(피부 아래의 커진 분비선과 같이) 부드럽고 움직일 수 있다 – nuza
시뻘겋게 달궈져 있다 – pʰexniγa
(연골과 같이) 반쯤 딱딱하고 움직일 수 있다 – nuža
여러 방향으로 갈라진다 – γata

(3)
짙은 노란색, 갈색이 도는 노란색 등